피크 케이스
2021. 3. 27.
위 사진은 2012년 말부터 5일 전까지 피크 케이스로 사용하던 사탕 통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경첩 하나가 부서져서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뭐 경첩이 아니어도 여기저기 칠이 벗겨지고 녹슬기는 했네요. 나름 추억이 많습니다. 여기 적을 만한 이야기는 아니긴 한데, 어쩌다 대전에서 슈퍼마켓에 들렀을 때 '어 저거 피크 케이스로 딱이다!' 하고 딱히 사탕 먹고 싶지도 않았는데 한 통을 사 버렸습니다. 녹색 계열의 색상과 별 무늬가 마음에 들었었네요. 이후... 스티커도 붙이고... 피크 요정 방어에 크나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치만 떠나보내 줘야 하는 날이 마침내 왔군요. 사탕 깡통으로 태어나 팔자에도 없는 피크 케이스로 사느라 고생했어. (휴대용) 피크 케이스의 조건이 뭐가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