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느끼고 IK Multimedia Axe I/O를 구입했습니다.
일단 제일 끌리던 기능은 Hi-Z 아웃풋을 통한 리앰핑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매뉴얼 상으로는 앰프에 연결해 마이킹을 할 수도 있고 페달 이펙터를 거친 톤을 다시 받을 수도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아직 시도해보진 않았습니다만, 개성 있는 페달 이펙터를 많이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 오인페가 기타 인풋 하나, 마이크 인풋 하나, 라인 레벨 인풋 2개였는데, Axe I/O의 경우 기타 인풋 2개, 마이크 인풋 2개, 라인 레벨 인풋 2개입니다. 이 정도면 방구석 기타리스트가 사용하기에는 차고 넘치지 않나 생각합니다.
기타 인풋 관련해서 뭔가 기능이 많긴 한데, 간단하게 테스트 해 본 결과 괜히 여기서 건들면서 톤 메이킹을 시도하는 것보다는 신호는 그냥 받고 다른 방법으로 조작하는 게 더 좋은 결과물을 가져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액티브 픽업을 사용해본다면 또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당장은 불가능하다 보니...
이걸 사면 끼워주는 플러그인들이 많은데, 에이블톤 라이트 버전의 경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설치하진 않았고, Amplitube 4 Deluxe는 설치해서 후루룩 테스트 해 본 결과 다 쓸만합니다. 뭐 이런 류의 끼워팔기가 대체로 그렇듯이 결재 유도의 성격이 강합니다. T-RackS 5 CS는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습니다만... 뭐 괜찮겠죠...
기타 녹음을 자주 하는 입장에서 꽤 '기타 친화적인' 장비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20만 원대 입문용 오인페를 통해 레코딩을 충분히 경험해 봤고, 기타가 메인인 방구석 뮤지션인데 슬슬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하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오인페하고 플러그인들 다 충분히 사용해보고 뭔가 더 할 말이 있다 싶으면 추가로 글을 쓰거나 하겠습니다. 아무튼 잘 사용해 볼게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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